트럼프 전 참모 "이번에 패해도 다음 대선에 또 다시 출마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끝으로 향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래 역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한다면, 28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패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해도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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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정치 무대에 전면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인 이번 대선에서 미국 유권자의 48%의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대선 이후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는 달리 모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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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즐겨 출연했던 폭스 방송이나, 88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트위터 등도 트럼프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파의 확성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힘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이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공화당 내부에서 제기된 바 있다. 제프 플레이크 전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서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따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라며 "이는 즉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원을 활용해 바이든 후보의 정책에 어깃장을 놓을 수도 있다고 봤다. 사실상 공화당이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일종의 사실상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출구조사 등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공화당원 93%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간의 대통령으로 머무는 동안 공화당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길들여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가로 있었던 샘 넌버그는 "다음 공화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거나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낙선한 대통령이 막후 실력자로 남았던 전례가 아예 없지도 않다고 소개했다. 1932년 대선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패배한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보수 진영의 명실상부한 지도자 역할을 한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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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네바다주 개표현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네바다주 개표현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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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까지 대통령의 인사권을 행사해 고위 공무원들을 해고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풀이 식으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나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등을 해임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우치 소장을 해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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