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하늘 위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 헬기)가 최근 5년간 헬기 수 부족 등으로 출동 요청 3건 중 1건은 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닥터헬기 출동 접수는 2016년 1711건에서 지난해 2508건으로 46.6% 급증했다.

[2020국감]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접수 3건 중 1건은 출동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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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접수된 요청 9567건 중 30.2%(2890건)는 기각되거나 중단됐다. 접수 기각·중단 비율은 2016년 30.2%에서 2017년 27.3%로 낮아졌다가 2018년 29.6%, 지난해 32.1%, 올해 6월 기준 33.5%로 매년 올랐다.


닥터헬기가 출동하지 못한 이유 중 기상 등의 환경 문제(49.5%)를 제외하면 ‘다른 임무 수행(12.8%)’, ‘임무 시간 부족(9.3%)’, ‘의학적 소견 불일치(7.6%)’ 등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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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는 총 6개 권역에 1대씩 배치돼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권역을 1대의 헬기가 담당하다 보니 모든 환자에 대한 출동이 어려워 기각·중단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다.

[2020국감]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접수 3건 중 1건은 출동못해 원본보기 아이콘


김 의원은 “도서·산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닥터헬기의 출동률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닥터헬기 운영은 보건복지부 소관인 만큼 추가배치 검토 등을 통해 의료취약지역의 응급환자가 의료공백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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