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20년 숙원사업 '종합병원' 내년 5월 첫 삽…640병상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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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서수원 지역에 64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수원시가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간 노력해 온 가시적 성과다.


수원시는 서수원권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이 지난 5월 제출한 병원 설립계획에 대해 이달 28일 최종 허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산의료재단은 내년 5월 첫 공사에 들어간다.

앞서 덕산의료재단은 지난해 6월 수원시에 고색2 지구단위 계획구역 내 종합병원 건립사업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수원시는 교통영향평가, 경관ㆍ건축 계획을 통합 심의하는 공동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덕산의료재단은 병원 건립 허가에 따라 권선구 고색동 894-27번지 일원(수원 서부경찰서 맞은편)에 연면적 9만3770㎡, 지하 4층ㆍ지상 10층, 636병상 규모로 종합병원을 짓는다. 서수원권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병상 수 기준으로 아주대학교병원(1172병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888병상)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수원지역 종합병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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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건립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내년 5월 417병상 규모로 시작돼 2024년 3월 개원 목표다. 이어 2단계 공사는 219병상 규모이고, 2027년 3월 완공된다.


서수원권 종합병원 개원은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ㆍ동수원병원(팔달구),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등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들이 모두 동수원권에 위치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수원시는 20여 년 전부터 서수원권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서수원권 종합병원 유치 사업'을 민선 6기 100대 약속사업의 하나로 정했다.


하지만 서수원권 종합병원 유치 사업은 민선 6기 마지막 해인 2018년 1월까지 '시민과의 약속 100대 사업' 중 유일한 '보류'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2018년3월 수원시와 덕산의료재단이 '서수원권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는 작년 1월 종합병원 건립ㆍ개원을 지원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면서 630병상 규모의 제3 종합병원은 현실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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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의료재단은 서수원권 종합병원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을 도입하고, 병원 건립 시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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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서수원권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보다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서수원 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 남서부 지역의 '의료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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