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9일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차지
의료기관 등 대규모 추가감염 확산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향하는 골목이 통제 중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향하는 골목이 통제 중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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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총 6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이외의 전국 9개 시ㆍ도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와 콜센터,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2차 전파'도 확인되는 등,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추가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63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19일 0시 기준으로는 297명까지 치솟았고, 이에 따라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는 총 157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는 서울은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다. 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ㆍ전북ㆍ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ㆍ전남ㆍ경남 각 2명, 광주ㆍ충북 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로 확대됐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9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60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에서만 588명이다. 19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만 수원과 남양주에서 각각 4명, 경기 광주ㆍ성남 각 3명, 안양ㆍ용인ㆍ김포ㆍ부천ㆍ화성ㆍ파주ㆍ포천 각 2명, 의정부ㆍ평택ㆍ오산ㆍ여주ㆍ양평ㆍ가평 각 1명 등 경기도 전역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의 경우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명 증가했는데, 이 중 6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였다.


비수도권에서도 현재까지 충남 12명, 경북 5명, 강원 5명, 전북 4명, 부산, 3명, 대구 2명, 대전 2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 총 35명이 나와 거의 전국 모든 시도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교회는 서울 성북구에 있지만, 신도들은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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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은 다른 교회나 의료기관, 요양시설, 콜센터 등으로 광범위하게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학교ㆍ학원 33곳, 어린이집ㆍ유치원 7곳,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19곳, 종교시설 5곳 등 모두 114개 시설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한 체대입시 전문학원에서도 학생 가운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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