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볼레오]BMW 530e PHEV, 친환경 다이내믹 질주 '가즈아'
BMW 베스트셀러 5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30e PHEV, 친환경 연비 16.7㎞/ℓ
최고 출력 252마력 가솔린 엔진과 동급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모드로 40km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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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바람이 거세지면서 내연기관의 전통 강자 BMW가 친환경차시장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5시리즈도 예외는 아닙니다. BMW 중형 세단 5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판매 1위 국가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친환경차 라인인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 PHEV시장의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BMW 530e PHEV를 직접 시승해보고 기술력과 품질의 대명사 독일차 브랜드가 만든 친환경차는 어떤 모델인지 알아봤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이네요?
▲BMW 530e PHEV 모델은 기존의 5시리즈와 디자인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5시리즈만의 우아하고 스포티한 세단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친환경 하이브리드만의 요소를 곳곳에 녹여냈죠. 기존의 5시리즈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운전석 도어 앞쪽에 충전구(플러그)가 마련됐다는 점 정도예요. 또한 C필러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배지를 달았고 eDrive 모드 전용 버튼이나 eDrive 모드 계기판 등을 적용해 디자인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친환경차라면 아무래도 파워트레인의 힘이 부족하지 않나요. 주행 성능은 어떤가요?
▲BMW 530e PHEV에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함께 장착돼 최고 출력 252마력(전기모터 113마력ㆍ가솔린 184마력)의 힘을 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6.1초 정도예요. 동급 가솔린차의 제로백(6.2초)과 비슷한 수준이죠. 친환경차라면 아무래도 내연기관차보다는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 텐데요. 530e PHEV의 파워트레인은 동급 가솔린 모델인 BMW 530i(최대 출력 252마력)와 동일한 성능을 냅니다. 덕분에 급가속했을 때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초반에 순수 전기 모드로 달리다가 고속 구간에서 가솔린 엔진으로 전환될 때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모습이었어요.
-가장 중요한 연비는요?
▲이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지능형 에너지 관리를 통한 '우수한 연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좋으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도 포기하지 않았죠. 저속에서는 초반 토크가 좋은 순수 전기 모드를 사용해 차가 빠르게 반응해요. 운전자가 밟는 만큼 시원시원하게 가속됩니다. 이후 고속 구간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가동되며 힘을 보태고, 회생제동으로 자체적인 배터리 충전도 이루어집니다.
복합 연비 기준으로 530e PHEV의 합산 연비는 16.7㎞/ℓ입니다. 가솔린 엔진만 보면 11.8㎞/ℓ, 전기모터의 전비는 3.4㎞/kWh이고요. 동급 PHEV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 300e 익스클루시브 PHEV의 전비가 2.5㎞/kWh, 가솔린 엔진 10.3㎞/ℓ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BMW 530e PHEV가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습니다.
-배터리는 어때요?
▲530e PHEV에는 12kWh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했는데요. 1회 충전하면 최대 39㎞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어요. 이는 동급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 300e 익스클루시브의 주행 가능 거리(31㎞)와 비교하면 8㎞ 정도 긴 거리죠. 달리면서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까지 감안하면 실제 전기 모드로만 40㎞ 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강남까지 정도의 가까운 거리는 순수 전기동력만으로 달릴 수 있다는 얘기죠. 또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해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410ℓ에 달하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PHEV라면 외부 충전을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충전에 불편함은 없나요?
▲가정용 소켓을 이용하면 5시간 정도 충전으로 약 40㎞ 거리를 순수 전기차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요. 전용 충전기(충전 전력 3.7kWh)를 사용하면 3시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솔린 엔진이 구동하면서 자체적인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달리며 충전을 하기 때문에 자주 충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배터리 충전량이 소진된다면 그때부터는 가솔린 엔진만으로 달리면 되니까요.
-주행 모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세 가지 주행 모드로 운행을 할 수 있는데요. 우선 'MAX eDrive' 모드를 사용하면 설정된 최대 속도까지 순수 전기동력만으로 달릴 수 있어요. 단 최대 속력을 초과할 경우에는 'Auto eDrive' 모드로 전환돼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는 시스템이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uto eDrive 모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적절히 배합돼 최대의 효율을 내며 굴러가는 모드예요. 저속에서는 전기 모드가 작동하고 고속 구간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개입해 달리는 거죠. 마지막으로 'Battery Control' 모드는 배터리 충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달리는 방식이에요. 충전 목표량을 적게는 30%, 많게는 100%까지 설정하면 차량은 가솔린 엔진만으로 달리면서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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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요?
▲BMW 530e PHEV 가격은 781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는 600만원 정도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연비 효율을 감안한 연료비를 생각하면 전체 운영 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네요. 친환경차를 타면서 연료비를 절감하고 동시에 운전의 재미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운전자라면 530e PHEV를 구매 리스트에 올려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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