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 “GTX-C 노선 왕십리역 반드시 신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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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분만 투자하면 연간 1억 명 이상이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을 오갈 수 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구청장은 "왕십리역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광역교통허브"라며 "출퇴근 시 서울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환승역 기능을 수행하면서 연간 총 이용 인원이 1억 900만여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의 목적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 업무지구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것임을 고려할 때, 출퇴근 이용자들의 환승 편의를 위해 왕십리역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왕십리역이 추가되면 운행 시간이 2~4분 정도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


16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GTX-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도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정 구청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주민설명회 때와 마찬가지로 공청회에서도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를 확인했다"며 "왕십리역 신설은 수도권 지역 주민 전체의 교통 편익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GTX-C 노선은 당초 성수동 주택가 지하를 관통할 예정이었으나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결정함에 따라 성동구민들의 왕십리역 신설 요구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이에 성동구는 TF팀을 발 빠르게 구성하고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어 주민 서명운동, 철도전문가들의 정책자문 등도 실시했다. 특히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12일 만에 성동구민의 50%가 넘는 15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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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성동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GTX-C 노선 내 왕십리역 신설 주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정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민의 이익뿐 아니라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 모두의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는 당연한 선택"이라며 "왕십리역 신설이 실현된다면 GTX 본래 취지에도 부합할 뿐 아니라 중ㆍ장기적으로 성동구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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