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정관읍, 우울증 ‘사례관리 대상자’ 집 대청소 봉사

17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집을 청소하고 있다.

17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집을 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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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민의 집에선 1t 트럭 분량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사회의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사례관리 대상자’를 돕기 위해 부산 기장군 정관읍 행정복지센터가 대청소에 나선 것은 지난 17일. 정관읍 직원과 자원봉사자 10여명이 1시간에 걸쳐 집안 곳곳에 얼기설기 방치된 쓰레기를 치웠다.

8평 모자란 면적에 쌓여있는 쓰레기는 1t 트럭 1대를 꽉 채웠다. 가져간 마대 자루 20여장도 다 썼다.


버려진 옷가지, 음식물 쓰레기, 분뇨 등 악취가 진동하는 방에서도 도움의 손길은 날렵하게 움직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열정과 헌신을 다해 사례관리 대상인 이웃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가득찼던 쓰레기가 환하게 치워진 자리에는 대신 사랑이 다시 찼다.

이날 대청소에는 정관읍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적십자정관읍분회, 기장군새마을협의회, 기장군자원봉사센터와 개인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의 손길이 꼭 필요했던 이는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1인 가구로 관내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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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읍 관계자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했다. 우중충한 장마 한가운데 모처럼 맑은 하늘이 비친 날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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