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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외수요 감소에 경기위축 지속…내수부진은 일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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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동향 7월호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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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부진이 완화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로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DI 경제동향 7월호를 발간했다.

우선 KDI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방역체계 전환으로 소비가 소폭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고 봤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내구재 소비가 전월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서비스업생산도 감소폭이 축소됐고, 설비투자는 제조업 전반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대외수요 위축에 따라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6월 일평균 수출액은 자동차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었다. 5월 제조업의 경우 생산은 6.9% 감소하고, 재고율은 전월(120.0%)보다 8.6%포인트 높은 128.6%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2%에서 63.6%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두 번의 경제위기 시의 저점(1998년 7월 63.2%, ·2008년 12월 62.5%)과 유사한 수준이다.


KDI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경우 일부 선행지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과 교역량의 감소세가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과 미중 간 대립으로 경기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는 경기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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