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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민관 협력 가속화…정의선 "넥쏘 후속 모델, 3~4년 후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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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김지희 기자]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수소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의 후속모델 계획을 언급하며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1회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한 정 수석부회장은 "넥쏘의 후속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며 "3~4년 쯤 후에는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10개 차종의 상용 수소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1세대 모델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성능이 향상된 2세대 모델로 2018년 출시됐다. 넥쏘는 1회 충전 항속거리가 609km이며 수소충전 시간도 5분에 불과하다. 넥쏘의 항속 거리는 토요타의 미라이, 혼다의 클래리티 등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해 희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김지희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해 희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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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국내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의 민간위원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난 정 수석부회장은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수소경제 비전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원회는 정 총리를 비롯한 8개 부처 장관의 정부 위원과 정 수석부회장 등 산업 및 학계에서 임명된 11명의 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번째 회의는 각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상견례 자리로 이뤄졌으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전담 기관 지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수소경제위원회 출범은 당초 내년 2월로 예정됐으나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 부재에 따른 정책 지연, 경쟁 국가의 기술 발전 대응 등 사안의 시급함을 감안해 이달로 당겨졌다. 지난해 초 정부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 구축을 골자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올해 5월까지 수소전기차 국내 누적 보급 대수는 7400대에 육박, 수소충전소는 올해에만 100기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넥쏘를 선보인 데 이어 상용차시장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에너지기업 'H2에너지'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유럽시장에 2025년까지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 트럭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시장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첫 수소 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 카 'HDC-넵튠'을 북미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도 공격적인 북미 상용차시장 진출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넵튠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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