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인국공 사태, 예측 가능성 없는 채용절차에 청년들 분노하는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재섭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해 "예측 가능성이 없는 채용절차에 대해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은 이번 정부 들어 계속 나왔던 키워드였는데, 조국 전 장관 사태에서 기득권적 '아빠 찬스'가 청년들에게 좌절을 안겼다면 이번 사건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들쑥날쑥한 채용에 청년들이 '문빠 찬스'를 느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보듯 뻔한 경영난에 앞으로 닥쳐올 것은 구조조정"이라며 "인천공항공사는 1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가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인력규모가 2배로 커지면 전 사원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데 청년들이 설 자리가 과연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방문한 2017년 5월 12일에 집착하는 공사도 문제"라며 "그 이전 입사한 관리직 미만 채용자는 직무기초능력(NCS)이 면제되는 등 문 대통령의 '승은'을 입은 당사자들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연봉 200만원 차이에 불과하다는 정부 당직자의 해명이 있지만, 1902명의 보안의원 중에서 노조위원장이 선출되면 연봉협상을 통해 현 임금구조를 뒤바꾸려고 할 것"이라며 "총파업도 불보듯 뻔한데, 더 큰 문제는 그 볼모가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노사합의에서는 직고용 법적 문제를 고려, 보안검색 요원들을 자회사에 편제하기로 했는데 일방적으로 묵살됐다"며 "정부는 청년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반성하고 이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년의 입장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된 이유에 대해 "전혀 예측가능성이 없는 채용절차와 로또취업"이라며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라도 어느정도 내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면 노력을 감내할 수 있는데, 어떤 특정한 사건을 기준으로 혹은 어떤 위정자가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결과가 바뀌면 허무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6월 전에 사세요" 2028년까지 오른다는 증권가 매...
단 아직 구체적 대안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미애 비대위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련 이슈로 우리가 파면 팔수록 다양한 문제가 노출돼 뭐라고 바로 말씀드리긴 힘들다"며 "오늘은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과 26일 노량진을 찾아 공시생들을 직접 만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로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