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올해 항공사 매출 50% 감소…손실 100조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항공사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감소하고, 손실액은 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내년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여전히 20조원 상당의 손실이 불가피 해 코로나19 발(發) 항공업계 '고난의 행군'은 중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항공사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줄어든 4190억 달러(약 503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활동에 따른 순이익률도 -20.1%로 추락, 올해 전체 손실규모도 843억 달러(약 1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운항 중단 사태에 따른 것이다.
여객수요의 경우 전년 대비 54.7%한 22억5000만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14년 전인 지난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여객부문의 수익은 전년(612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241억 달러(약 29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화물부문은 이같은 항공업계의 경영난을 일정부분 상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화물운송량은 1030만t 줄어든 5100만t에 그치지만, 여객기의 밸리카고(Belly cargo) 공급이 줄면서 연간 30% 가량의 요금인상이 예상되는 까닭이다. 이로인해 화물 수입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1108억 달러(약 133조원)에 육박하고 비중 역시 종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엔 일부 수요 회복이 이뤄지겠으나 전반적인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IATA는 전망했다. 내년 전 세계 항공사의 매출액은 5980억 달러로 늘고 손실은 158억 달러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놓쳐도 기회 있다"…목표가 '100만원'...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올해엔 하루 평균 2억3000만 달러(약 2700억원), 승객당 37.54달러(약 4만5000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2020년은 항공업계 역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