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돼 삼성병원 내 25개 수술실이 잠정 폐쇄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문호남 기자 munonam@

19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돼 삼성병원 내 25개 수술실이 잠정 폐쇄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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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병원 내 휴게실ㆍ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수술과정에서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은 한 구역 수술장에서 일했던 공간적 특성이 있다"면서 "이들의 공통된 동선 등을 실마리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앞서 18일 확진됐고 이튿날 3명 등 현재까지 총 4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병원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본관 3층에 있는 수술장(25개 수술방ㆍ라운지ㆍ탈의실 등)을 폐쇄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접촉자와 능동감시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접촉자 124명은 자가격리 또는 1인실 격리조치를 했다. 총 검사대상은 1207명 가운데 퇴원환자 8명을 빼고 1199명으로 추려낸 후 검사했고 이날 낮까지 결과가 나온 641명은 음성이다. 나머지 555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간호사 4명을 제외하곤 현재까지 추가 확진은 없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확진된 간호사 가운데 1명이) 외부에서 감염돼서 간호사실 또는 간호사들의 휴게공간, 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혹은 수술장 한 구역에서 수술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의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직접 다녀오지 않은 점은 확인했으나 클럽 방문자나 방문자의 접촉자 등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역학조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정 본부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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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외부에선 첫 확진된 간호사의 지인으로 충남 서산의 20대 공공기관 직원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서산 지역 환자와 간호사간 선후관계와 관련해서는 "시간적인 선후 관계나 공동노출원에 대해 아직 정보가 없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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