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행 후 첫 주말인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자들이 예배를 하기 위해 대성전으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행 후 첫 주말인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자들이 예배를 하기 위해 대성전으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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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 교회, 의료기관 등 위험시설로 분류했던 곳에선 전파가 최소화되고 있는 반면 위험도를 간과했던 유흥시설에선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전파 양상을 보면 (위험도를) 우려했던 교회, 병원 등에서는 대규모 확산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클럽, 노래연습장 등에서는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에선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교회를 방문했지만 교인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에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5명을 제외한 교인 전원이 지난 15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동료 간호사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추가 감염 사례는 없다.


반면 지난 7일 시작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수그러들고 있지 않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193명으로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조치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었던 곳에서는 신속하게 추가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던 반면 조치가 늦어지거나 어려웠던 경우에는 전파를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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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평가해 신속히 보완할 방침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을 별도로 지정하고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할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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