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프로그램 하차해라"…'이태원 아이돌' 사과에도 거세지는 비난 여론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멤버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하차 요구' 목소리도 등장했다.
18일 오전 디스패치는 방탄소년단의 정국, 아스트로의 차은우, NCT의 재현, 세븐틴의 민규가 지난 4월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클럽 등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음식점 1곳, 유흥시설 2곳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시기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던 시점이다. 4월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주말을 포함해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들이 방문한 이태원 등지는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유흥시설에 방문한 방문객들로 인해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이다. 이에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차은우와 재현이 이태원 방문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에도 공식 활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게재됐다./사진=SBS '집사부일체' 시청자게시판
원본보기 아이콘특히 차은우와 재현은 이태원 방문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에도 공식 활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차은우는 현재 SBS '집사부일체'에 고정 출연 중이며 그룹 아스트로 컴백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재현 역시 SBS '인기가요' MC 등으로 연예계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은우가 출연 중인 '집사부일체' 시청자 게시판에는 차은우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여럿 게재됐다. 디스패치의 보도 날짜인 18일 이후 차은우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은 19일 오전 8시 기준 약 90여 건에 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재현이 출연 중인 '인기가요' 시청자 게시판에도 재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판에 글을 남긴 누리꾼들은 "여러 명의 스태프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유흥시설에 다녀온 사람이 과연 MC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재현의 하차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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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재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차례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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