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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될 우려가 있다며 모임·행사·여행 등의 자제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4월 말부터 5월 초 연휴기간에 여행이나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점차 통제돼가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5월5일까지 모임이나 행사,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25명에서 이번주 9.3명으로 감소했다. 완치율이 80%를 넘기면서 격리 치료중인 환자 수도 지난 24일부터 1000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1769명이다.


박 차장은 "지금까지 발생한 격리해제 환자 8717명을 분석하면 최소 2일부터 최대 59일까지 평균 25일 정도를 치료받아 격리가 해제되고 있다"면서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5월 말 또는 6월 초부터는 1000명 이내로 격리환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주 신규확진자 65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6명(9.2%)이었다. 격리 중인 상태에서 확진되는 등 관리체계 내에서 발생한 환자의 비율은 80% 수준으로 소폭 개선됐다. 집단발생은 지난주 1건, 이번 주 2건이 발생했고 대규모 재확산은 없었다.


박 차장은 "방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을 정비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생활치료센터는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을 축소하되 정부가 제공하는 표준모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센터를 준비하고 위기시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어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개개인의 방역 노력이 계속 지켜져야 연휴 기간을 무사히 넘기고 코로나19의 진정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국내 방역 관리 상황은 점차 호전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의 끝이 쉽게 보이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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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차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라는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 생활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의 전환이라는 처음 시도하는 낯선 개념의 대응체계를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이 아니라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던 많은 것들에 제약이 주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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