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코로나19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후속조치 신속 이행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정부가 2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회사채ㆍ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도모를 위한 '회사채ㆍCP 차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기관은 먼저 30일에 시장상황에 맞춰 기관 자체적으로 일정 규모의 CP매입 및 회사채 차환 수요조사 절차 등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총 3.9조원 규모(산은 3.4조원, 기은 0.5조원)의 회사채(1.9조원) 인수 및 CP(2조원)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신용보강)과 협업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 등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예 : A1→A2)의 CP를 매입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다음주 중 각 기관별 관련 내규, 시스템, 내부 승인절차 등을 마무리한 후, 4월부터는 이번 체계를 가동해 본격적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 매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의 안정화 지원 등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여아 조기 입학하면 출산율에 도움…남녀가 매력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