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될까…아베-바흐, 오늘 전화 협의 진행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4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문제를 놓고 전화 협의한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바흐 회장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모시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동석할 전망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일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IOC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최대 1년 이내 범위에서 연기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위 관계자는 올림픽 일정을 정하는 권한은 IOC에 있다고 전제한 뒤 "연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 시점을 두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껏해야 1년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에게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경우 개최 시기를 포함해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앞서 IO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검토를 진행한 뒤 4주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도 전날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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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캐나다, 호주 등에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경우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는 자국 선수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지 않을 경우 연기를 해야한다고 답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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