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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활성화에 온라인 기업 약진…나스닥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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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이동중지명령에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주가 급등

뉴욕 3대지수 급락에도

나스닥 소폭 하락에 그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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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술기업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세계가 이동중지명령을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관련 업종의 약진이 눈에 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양적완화'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주저앉은 가운데 나스닥만 소폭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마감된 나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비디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면서 21.64% 급등했다.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어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제공업체인 로쿠와 넷플릭스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로쿠의 경우 투자 정보 제공업체인 베어드 에쿼티 리서치, 니드햄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이동금지 명령으로 수요증대가 기대된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넷플릭스 역시 8.47%로 급등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수요의 급증으로 물류창고 근로자들에 대한 초과근무수당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하며 3.46% 상승마감했다. 다만 페이스북과 애플(-1.33%), 구글(-0.9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에너지주 뿐만 아니라 공장 폐쇄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업체들의 낙폭이 컸다. 엑손모빌(-3.94%), 셰브론(-8.71%), 코노코필립스(-8.53%), GM(-2.98%), 포드(-7.39%) 등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악재와 수요감소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간 보잉은 오히려 11.30% 상승 마감했다. 이날 보잉은 시애틀 지역의 공장을 최소 2주 이상 가동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이런 조치가 보잉의 비용을 줄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보잉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코로나사태가 끝나면 항공 수요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보잉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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