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쟁 치르면서 확진자 동선 등 블로그 등 sns 올리며 정보 공유 업무 맡아 홍보맨들 눈코 뜰새 없이 바빠 토·일요일 없이 저녁 11시 퇴근은 보통 ...이번 코로나 전쟁 치르면서 공무원 노고에 대한 국민들 인식 높아져

코로나 전쟁 선봉에 '공무원'...서울 자치구 '홍보 담당자들' 땀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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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5년 홍보 업무를 하면서 이번처럼 힘든 때는 없었던 것같다”


서울 한 자치구 홍보팀장 C씨는 20일 기자에게 한 말이다. 이 팀장은 최근 지역에서 수십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눈코 틀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고 했다.

이 팀장은 “토·일요일도 없이 오후 11시 퇴근은 보통이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선 등을 구청 홈페이지에 올려야 했다.

올려 놓으면 구민들 전화가 빗발친다. 자세히 올리면 올린대로 식당 등에서 난리치고, 비교적 느슨하게 올리면 구민들이 난리다.


서로 이해 관계가 다르기 때문으로 알고 있지만 중간에 끼어 있는 홍보담당자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긴박해진다.


이처럼 이번 코로나19와 전쟁를 치르면서 홍보 담당 공무원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곧 바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또 다른 자치구 홍보과장 K씨는 첫 확진자가 지역에 발생하면서 동선 등을 올렸더니 인구 절반이 넘는 17만 여명이 홈페이지에 접속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과장은 “첫 확진자가 발생, sns를 통해 발송했더니 접속을 급속도로 늘면서 댓글이 400여개 달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다른 자치구 홍보과장 s씨는 "자치구별로 확진자 동선을 제각각 표기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자기구는 질본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장소를 표기하기 보다 일반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선을 너무 구체적으로 공개할 경우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심 때문에 홍보팀은 어느 때보다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코로나 확진 등 실무는 보건소에서 하지만 결국 구민, 시민들과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결국 홍보팀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번 코로나전쟁에서 홍보 업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자치구 홍보과장 L씨는 “이번과 같은 코로나 전쟁을 치르면서 홍보업무가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같다”고 말했다.


특히 IT분야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면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것 또한 sns체계가 잘 갖춰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후 곧 바로 나타난 앱부터 공적마스크 보급때 보인 약국 마스크 현황 앱까지 우리나라의 앞선 sns 시스템이 정보 공유를 통한 신속한 대처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는 위기를 맞으며 공무원 조직의 저력을 실감하게 되고 있다.


매일 코로나 19확진 상황을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처음보다 많이 수척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의 공직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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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 전쟁을 겪으면서 공무원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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