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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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방역당국에서도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는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역사회 차원의 소규모 집단감염과 이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잇따르는데다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들어오는 환자가 늘고 있어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국내 전파도 분명히 있지만 해외 전파도 계속 이어질 것이기에 (코로나19 환자를)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급증해 중증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하는 걸 차단하는 등 속도를 늦추고 유행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피해 최소화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지만 전체적인 감염자 숫자를 줄이는 것과 고위험군에 대한 사망피해를 줄이는 노력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적정한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대구시 서구에 위치한 대구한사랑요양병원.<이미지:연합뉴스>

18일 오후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대구시 서구에 위치한 대구한사랑요양병원.<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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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은경 본부장 일문일답.

- 코로나19 해외유입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 최근 발생한 신규환자 가운데 5% 가깝게 해외유입 환자 비중이 늘고 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될수록 유입의 가능성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내일(19일 오전 0시)부터 전체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 대해서는 입국 후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집단시설을 통한 전파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자 조기검사ㆍ진단 등을 더 정교하고 실효성있게 추진해야 한다.


- 분당제생병원장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는 파악됐나.

▲ 해당 환자는 지난 11~12일 두통증상이 있어 그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장간담회를 포함해 병원 내 접촉자에 대해 파악하는 한편 개인별 위험도, 노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단정짓기 어렵다. 다만 병원 내 유행이 있었고 의료진 상당수가 양성으로 나와 의료진 접촉 가능성 등을 조사하겠다. (병원 내) 첫 유행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며 당시에는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다.


- 금일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5명의 국적이나 직전 출국국가는 어떻게 되나.

▲ 최근 검역에서 확인된 환자 11명은 모두 내국인이다. 여행지는 이탈리아ㆍ프랑스ㆍ네덜란드를 비롯해 독일ㆍ영국 등 환자가 2000명 이상으로 많은 국가 여행력이 대부분이다. 태국ㆍ이집트도 있고 미국을 다녀온 이가 3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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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ㆍ학원 등 강제로 문을 닫게 하는 조치는 불가능한가.

- 현재는 자발적인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권고하고 있다. 사람간 전파를 차단하는 게 중요한데 이 경우 위험한 시설이 다중이 모이는 시설이다.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높거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런 조치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치화된 기준이 있는 건 아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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