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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대구 지역 상황 막는 게 우리나라 살리는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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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구 지역에 총력을 기울여서 대구 지역 상황을 막는 게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전체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구 지역에 총력을 기울여서 대구 지역 상황을 막는 게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전체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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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대구 지역에 총력을 기울여서 대구 지역 상황을 막는 게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전체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한이 한 1000만 정도의 도시였고, 후베이가 한 5000만 정도 되는 주였는데, 우리나라하고 딱 상황이 똑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만약에 대구가 컨트롤이 안되면 우한발에서 후베이가 나빠졌던 것처럼 대구가 나빠지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구 지역의 웬만한 병원들, 특히 입원 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 여러 군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거나 직원들이 발생했거나 이런 상황이다"라며 "대구 지역 전체가 전반적인, 일반적인 진료도 상당히 어려워진 상태고, 선별진료소 업무도 약간 마비가 되면서 원정 진료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대구 지역 자체가 빨리 선별진료소 회복이 돼야 하고, 확진 환자들이 병실이 없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대구 지역이 빨리 회복이 돼야 다른 지역에 주는 영향이 줄어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의 선별진료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교수는 "선별진료소를 만드는 것도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일단 보건소 안에서라도 늘려서 진료하고 있다"라며 "대규모 선별진료소에 관해서 지금 본격적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그다음에 대구시하고 협의가 돼서 이번 주 내부터 한 번에 몇십 명, 하루에 몇백 명씩 진료가 가능한 시설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신천지 발로 해서 전국에 환자들이 뿌려지는 상황이다. 그래서 신천지 교회분들이 진료를 제대로 나와서 받을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들을 빨리 격리하고, 대구 지역 안에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사망, 중증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전환될 수 있도록 체계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구 경북 지역민들에 대해서 "외출 자제 및 대중 집회 회의 등을 다 취소하고 집에 계시는 게 제일 중요하다. 유증상자들은 선별진료소 업무들이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으니 먼저 1339에 연락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확인을 한 후 가야 한다"라며 "그래야 다른 환자와 교차 감염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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