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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 확진자 갑작스레 300명대로 급감…"'또' 집계방식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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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분류 기준을 '또' 바꿨다. 기준이 달라지면서 중국 내 확진자 숫자 역시 크게 바뀌었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0시 현재 중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394명, 사망자는 114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1749명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하루새 발생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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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가 급감한 것은 후베이성 확진자 집계 방식에서 증상만 보고 판단하는 임상환자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국가위건위는 후베이성에 한해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으로 확인한 임상 진단 환자에 대해서도 확진자로 분류하도록 했는데, 기준을 다시 바꾼 것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최근 진단 능력이 개선된 데다, 확진자 판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집계 방식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갑작스레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되는가 하면 임상진단 사례 제외 등으로 인해 확진자가 한꺼번에 줄어드는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치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는 중화감염병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미 지난해 말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1월3일까지 공식통계에서는 사망자는 없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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