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2곳 폐기물처리장 건설
1톤 플라스틱서 816ℓ 연료추출

[아시아경제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인도네시아가 플라스틱폐기물을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폐기물로 몸살을 앓는 개발도상국에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보도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西)자바주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디젤 연료와 플라스틱 원료로 전환하는 페기를처리장을 건설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사(社)가 관련 시찰에 착수했다. 플라스틱 폐기물 전환시설은 각 지역마다 2개씩 들어설 예정인데, 플라스틱 선별과 석유화학 처리장 등으로 구성된다.

카를로스 몬렐 플라스틱 에너지사 대표는 각 폐기물시설당 약 55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가 유럽에서 재생하고 있는 플라스틱이 연간 500만~600만t이며 2025년에는 1000만t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에너지사는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깨끗한 재생플라스틱이나 저탄소 연료로 전환시키는 열혐기성전환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플라스틱에 무산소 상태에서 열을 가해 액상으로 전환한 후, 다시 열을 가해 가스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가스는 탄화수소증기로 전환되는데, 무게에 따라 디젤원료, 경유 등으로 나뉘어 연료로 추출된다. 1t의 폐기 플라스틱에서 약 816ℓ의 연료 추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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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플라스틱폐기물을 활용한 원료 전환사업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조코위도도 2기 행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생산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70%이상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규모는 300만t 이상인데,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이 가운데 3분의 1은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지난해 중국이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인도네시아는 이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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