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안철수 독자노선 성공 힘들어…내달 말쯤 통합 논의할 것"
박형준 혁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문병호 전 의원, 김영환 전 의원과 회동을 갖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전 의원의 독자노선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결국 통합 논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전 의원도 현실 정치인이기 때문에 성공하기 힘든 길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가능한 길을 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안 전 의원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제3의 독자노선을 걷는 길, 통합에 참여하는 길이 있는데, 안 전 의원께서는 독자적인 제3의 노선을 지금 가시겠다고 하고 있다"며 "그런데 저는 그 노선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2월 말쯤 가서 다시 한 번 아마 통합 논의가 또 쟁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말쯤 안 전 의원의 합류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문 의원은 "안 전 의원도 독자노선을 한 번 해서 뭔가 국민들로부터 호응도나 지지도도 점검해 볼 것이고, 지지가 높으면 높은 대로 또 지지가 낮으면 낮은 대로 아마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그때 가면 다시 한 번 통합 논의가 다시 불붙을 것이며, 그 때 안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심판론'에 대해서는 "야당심판에 동의하지 않고, 현 정부나 일부 친정부 여론조사기관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며 "지금은 민주당도 싫다, 한국당도 싫다 하지만 결국 투표날에 가서는 결국 저는 현 정권에 대한 평가가 이번 총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한국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현재 문재인 정권은 이번에 심판해야 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정국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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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의 비판에 대한 질문에 문 전 의원은 "지금은 진보, 보수라는 개념도 수명이 다 했고, 지금의 민주당과 한국당은 수명이 다 했다"며 "이번 총선 지나고 나서 새로운 정치 질서가 다시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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