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KOTRA가 지난 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북미지역 무역관장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은 새로운 10년에 걸맞은 진일보한 수출지원 전략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미·중 양국 간 스몰딜 후 경기 반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 움직임을 활용해 변화하는 북미시장에서 우리 수출 재도약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분쟁 장기화로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 우리의 북미 수출은 플러스를 기록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2019년 12월 기준, 북미 수출은 직전년 대비 0.5% 증가한 77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북미 시장은 고용·소비 호조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대선정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와 지지율 변화, 보호무역주의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변수도 존재한다.


KOTRA는 북미시장 변화를 맞이하고 불확실성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무역분쟁·GVC 재편 대응 ▲신(新)산업 수출 지원 ▲소비재 수출 고급화 ▲투자 유치·진출 및 스타트업 지원 등 4대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회의에 참석한 북미지역 무역관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회의에 참석한 북미지역 무역관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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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OTRA는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입처 전환 수요를 발굴해 GVC 진입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누적과 중국제품 품질 불만족으로 중국산을 상대로 소싱 변경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KOTRA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의 지속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디트로이트), 기계장비(시카고), 에너지기자재(달라스) 등 무역관별 핵심 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수출지원과 기술협력·개발의 연결을 통해 신(新)산업 기업 육성한다. KOTRA는 5G 상용화에 따른 4차 산업혁명 현실화, 의료·바이오 분야 성장세 지속 등 세계 기술·산업을 선도하는 북미시장의 혁신 분위기를 우리가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KOTRA는 올해 CES(1월), AutoTech(5월), Bio-Tech(6월), K-Global(9월), 반도체·로봇·항공GP 사업 등을 현장 지원하며 신성장 분야 진출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수출을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할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겠다는 각오다.


소비재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구축해 고급화하는 방식으로 북미시장을 발판 삼아 세계시장 공략한다. KOTRA는 올해 한국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지원하며 우리 소비재 수출의 양적·질적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시범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인유에스 엑스포트 글로벌' 전략을 확장해 K라이프스타일 소비재 대전을 개최한다. 북미시장에서 다진 브랜드 프리미엄을 중국·아세안·남미 등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데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등 한국기업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KOTRA는 소재·부품·장비, 하이테크 신산업, 고급소비재 분야 융복합 사업을 개최한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기술확보형 M&A 지원센터와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유망 투자·M&A 프로젝트 발굴과 주선을 확대한다.


현지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착, 투자, 마케팅 단계별로 스타트업의 진출과 성장도 지원한다. 우리 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해 다양한 노하우를 축척해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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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KOTRA 사장은 "올 한해 수출 구조개선과 부단한 혁신으로 신시장·신산업·신소비 등 변화에 적극 대응해 우리 수출기업이 보다 활발히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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