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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 투자협력…태국 미래산업기지에 '韓깃발'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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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태국 정상회담으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일정 돌입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5일 오전 부산 한 호텔에서 양국 양해각서 체결 전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5일 오전 부산 한 호텔에서 양국 양해각서 체결 전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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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ㆍ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찾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9개국 정상 각각에 '맞춤형 의전'을 제공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쁘라윳 총리와 한ㆍ태국 정상회담을 갖고 "태국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국방과 방위산업, 물관리, 과학기술, 인프라, 인적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아세안 제2의 경제대국"이라며 "세계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4%가 넘는 성장을 달성했고 태국 4.0 정책과 동부경제개발회랑과 같은 미래신산업 육성 및 국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태국은 한국전쟁 참전으로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등 영원한 우방"이라며 "피로 맺어진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며 양국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쁘라윳 총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투자 및 인프라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회담 직후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동부경제회랑(EEC) 투자협력 ▲불법체류ㆍ취업방지 협력 등 세 건의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EEC 투자협력 MOU는 태국의 미래 산업 기지로 꼽히는 지역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EC는 자동차ㆍ전기ㆍ전자 제조업체가 많이 입주한 방콕 동남부 3개주(차층사오ㆍ촌부리ㆍ라용)를 칭한다. 쁘라윳 총리는 "차세대 자동차, 스마트 전자, 디지털 등 4차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3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입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3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입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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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및 전후를 활용해 아세안 9개국 정상 모두와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장모의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은 아세안 9개국 정상에 대한 영접을 외교부 차관으로 격상했다.


부산에 속속 도착한 각 정상들을 맞이하는 자리에는 우리나라 어린이와 해당 국가의 어린이가 각 1명씩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도록 했다. 환영 만찬에서도 각 정상의 기호를 미리 파악해 일반식, 채식, 해산물식, 할랄식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만찬 메뉴판도 국가별 언어로 제공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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