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의 주말 장보기]태풍 영향으로 주키니 호박 2주째 오르고 방울토마토도 급등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지난 한 주간 태풍의 영향으로 낙과가 발생한 주키니 호박은 앞선 주에 이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잦은 비로 출하 물량이 부족한 원형 방울토마토, 취청오이 가격도 올랐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주키니 호박은 1개당 지난달 마지막 주 1463원에서 29.1% 오른 1889원에 거래됐다. 계절이 바뀌면서 커진 일교차로 호박의 생육이 부진하고 태풍으로 낙과가 발생하면서 주산지인 강원도 인제, 홍천 등지의 출하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주키니 호박의 지난달 마지막 주에 이미 전주 대비 가격이 23.1% 올랐음에도 또다시 크게 올랐다.
원형 방울토마토는 태풍으로 비가 자주 내려 생육이 부진해져서 출하물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방울토마토는 1㎏당 4974원에서 23.2% 증가한 6130원에 거래됐다. 방울토마토는 앞선 주간에 출하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낮아졌지만 한 주 만에 날씨 영향으로 오름세로 바뀌었다.
시금치는 1㎏당 1만87원으로 앞선 주간 거래가격인 1만3049원에서 22.7% 하락했다. 선선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경기도 포천, 남양주 등지에서 출하물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내렸다. 파프리카는 200g당 1463원으로 앞서 1889원에서 11.4% 하락했다. 강원도 철원, 양구 등지의 출하량은 줄었으나 추석 이후 소비가 줄어 가격이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월 둘째 주는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취청오이의 생육이 부진해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 역시 잦은 비로 강원 횡성, 평창의 준고랭지 2기작의 생육이 계속 부진해 가격이 오름세가 예상됐다. 갈치의 경우 날씨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어 출하물량이 줄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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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과의 경우 홍로 품종의 출하가 원활하고 그밖에 료꼬, 시나노 등 기타 품종의 출하도 시작되면서 사과 재고량이 늘어나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포도(거봉)는 주산지인 경북 김천의 출하가 마무리돼 물량은 줄지만 샤인 머스킷 등 대체 품종이 많아져 가격이 함께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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