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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조국 여파에 ‘반쪽’ 연찬회…김빠진 끝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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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로 일정 축소
당권파 vs 퇴진파 '충돌' 벌어질 수도
손 대표 측 “정면 돌파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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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5일 오후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원내 전략 등을 논의한다. 당초 이번 연찬회에서는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 등 당내 상황에 대한 끝장토론이 예고됐으나 사실상 ‘반쪽’ 연찬회로 전락하면서 김이 빠진 모양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5일~6일 연찬회를 1박2일로 계획했으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로 일정이 반나절로 축소됐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연찬회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인사말 이후 '일본의 대한국 경제 도발에 대한 대응' 토론회를 열고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당권파와 퇴진파 간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퇴진파 측에서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다시 당권파 측에서 반박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퇴진파 측에서는 손 대표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었다. 특히 손 대표가 '추석 전 당 지지율이 10%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한 공약 번복에 대해 문제를 삼을 예정이었다. 퇴진파 측 한 의원은 4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손 대표가 추석을 기점으로 사퇴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상황”이라며 “연찬회에서 (손 대표 사퇴에 대한) 결론을 낼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의원들이 공통의 문제인식을 갖고 있는지 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손 대표 측은 퇴진파 측의 공격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권파 측 한 의원은 “손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은 0.001%도 없다”며 “정면 돌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00일 망치질로 바위절벽에 50리 굴을 뚫었다는 북한 ‘마십굴’ 설화를 소개하며 "저에게 지난 1년은 커다란 벼랑을 마주한 마십과 같은 상황이었고, 취임 초부터 견제가 심하더니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는 ‘손학규 퇴진’을 요구했다"며 "일부 세력은 총선을 앞에 두고 자유한국당과 연대와 통합을 생각하며 저를 퇴진시키려고 한다"며 퇴진파의 사퇴 주장을 일축했다.

손 대표는 이날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한국당으로 갈 생각이 없다면, 보수 대통합에 관심이 없다면 바른미래당을 살리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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