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도읍 "조국, 감성으로 국민들 호도…거짓 해명 말고 사퇴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김도읍 의원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사실관계 버려두고 감성적으로 국민들을 호도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것이 사실대로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핵심적인 웅동학원 비리, 사모펀드 불법성에 대해서 조 후보자는 '가족들이 해서 모른다'라고 했다. 이것만큼 포괄적이고 핵심적인 해명이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한 조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조 후보자는 '딸이 논문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해 등재 됐을것이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변명했다"며 "영어로 작업하는데 열심히 했다면 번역료 조금 받고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논문에 제2저자로 등재된 정모씨가 얼마나 억울했겠느냐"며 "정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오고 의대를 졸업해 전문성까지 갖췄다. 딸보다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논문에 더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씨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한 아동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또 조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는 장학금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는데 서울대 관계자 측은 지도교수 추천 없이는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장학금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딸이 대학원 1학기 장학금 수령 사실 모르고 2학기부터는 수령 사실을 알고 반납하라 했다고 한다"라며 "딸이 대학원 진학한 것을 몰랐다는 것인가. 그러면 1학기는 어떻게 해결한 것으로 알았다는 것인가. 이게 학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거짓 해명,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조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오늘 조 후보자의 앞뒤 맞지 않는 변명은 국민들의 공분만 더 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향후 인사청문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와 의논해 보겠다"면서도 "나경원 원내대표가 가족 증인을 양보하면서 나머지 증인은 합의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는 5일후, 즉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한 상태다. 아마 여당이 청문 정국을 이것으로 끝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