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식당서 '젓갈' 먹고 116명 A형간염 확진…이달부터 영업재개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A형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산에서 한 달새 A형 간염 확진자 116명이 같은 식당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만1600여 명의 A형간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미 지난해의 5배가 넘는 수치이며, 집계가 시작됐던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부산 수영구의 한 돼지고깃집에서 조개젓갈을 먹은 손님 116명이 집단적으로 A형간염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올해 6월 초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해당 식당을 찾았으며, 조개젓갈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동안 이 식당을 이용한 손님은 4000~5000명으로 추정 중이다. 잠복기가 최대 50일에 이르는 만큼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조개젓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메뉴를 바꾸면서 조개젓갈을 회수하지 못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식당은 한동안 문을 닫았지만 이달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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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형간염은 1군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가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진입 뒤 간세포 안에서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발열, 식욕감퇴, 구토,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0.1~0.3% 수준이지만 50세 이상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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