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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쇼크' 아모레퍼시픽…실적 위한 숙제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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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878억원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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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 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878억원이라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93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우선 국내에서는 면세점과 순수 디지털 성장을 제외하고는 방문판매, 백화점, 아리따움, 홈쇼핑 등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면세점과 중국 및 글로벌 전략 그리고 디지털 전략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백화점 방문판매 등의 럭셔리 채널뿐만 아니라 아리따움이 여전히 20% 이상의 역신장에 그치며 마케팅 효과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아리따움 라이브점이 1분기 12점, 2분기 추가 160점에 이어 연간 500점 전환이 예상돼 전체 1190개 매장 중 50% 이상 전환되는 2020년 이후 매출액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엔 매장 전환을 가속화 함에 따라 판관비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성장성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한 자리 수에 그쳤다. 설화수가 30%대 고성장을 보였으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이니스프리의 6~7% 역신장이 수익성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또 국내 생활용품 및 오설록 사업 매출액이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적자가 2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축소되고 전년 하반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이익 베이스 부담이 낮지만, 궁극적으로 면세점을 제외한 부진한 유통채널과 브랜드를 단기간에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면세점과 중국 법인도 글로벌 및 중국 로컬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의미 있는 점유율 상승이 녹록치 않다고 예상한다"며 "근본적인 브랜드 및 유통 채널의 수요 회복이 보이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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