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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류허 "외부압력 사실은 중국 경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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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전쟁을 벌인 미국을 간접적으로 '외부압력'이라고 표현하며 "외부압력은 사실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3주 전 시진핑 중국 주석과 장시성 현장시찰에 동행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상하이 푸둥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루자쭈이(陸家嘴) 포럼 기조연설에서 "현재 중국 경제는 외부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중국 경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압은 사실상 중국 경제의 혁신과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류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직접적으로 '미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가 말한 외압은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류 부총리는 "중국은 지금의 위험과 도전을 해결할 충분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며 월간 경제지표만 보고 중국 경제를 비관하는 경제학자들을 비판하는 동시에 중국 경제 위기론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중국의 고용, 소비자물가, 소비 균형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긴 했지만 이것은 부분적으로 돼지고기 및 신선과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남아있으며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빨랐던 부채 증가 속도도 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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