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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관료들 "무역갈등 세계 경제에 치명적"

최종수정 2019.06.10 04:50 기사입력 2019.06.1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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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이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에 대해 한 목소리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다르면 이들은 8~9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이틀간 회의를 갖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우려와 함께 해당 요인들의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에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합의문은 미ㆍ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인 관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는 한편 애모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했다


미국의 반대 때문이었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회의 막판 성명서 채택 과정에서 미국 대표단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화'한 관세가 세계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국가간 무역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지를 놓고 대부분의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이견을 노출했다.


실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무역갈등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몇몇 국가들은 중국 밖으로 기업들이 이전하면서 큰 호황을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미국 측 참가자들은 주말 동안 백악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 회의 결과 발표 성명서에 포함될 단어들에 대해 조율했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성명서 채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모든 당사국들이 정말로 다자간 협상으로 돌아가길 원했다"면서 "사실상 참가국들은 미ㆍ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무역 전쟁이 세계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실제 브루노 르 메이어 프랑스 재무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성장에 무게를 두기 위해 무역 긴장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면서 "우리의 모든 논의들은 미ㆍ중간 무역 긴장과 관련된 무역 전쟁의 위험성에 대한 매우 중대한 사전 조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ㆍ중 무역 갈등을 직접 거론하는 대신 "무역정책이 무역 관계외에도 더 넓은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자간 시각으로 보지 않으면 무역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기존 관세를 제거하고 신규 부과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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