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당 대표 회동·1대1 회동 동시 개최' 한국당에 제안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1대1 회동을 동시에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설명하면서 "대통령께서 9일 해외 순방에 나서는 만큼 회담은 7일 오후로 제안드린 바 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제안한 5당 대표 회동과 1대1 회동 동시 개최는 양 측의 입장을 절충한 안이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가 제안한 1대1 회동과 문 대통령이 제안한 5당 대표 회동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정무적 안"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9일) 순방을 떠나시기 전에 어쨌든 국회를 정상화하고 막혔던 대화의 문을 열어야 된다는 차원에서 어제 손학규 대표 만났던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측에서 요구하는 의제 확대 문제와 형식을 일대일 회담 방식까지 포함해 모든 것을 수용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만큼 이제 5당 당 대표 회담과 1대1 단독 회동을 포함해서 즉각 실무협의를 시작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달 9일 KBS와 가진 대담에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5당 대표를 제안하자 한국당은 의제 확대와 1대1 회동 개최를 역제안했다.
청와대는 의제 확대에 대해서는 수용했지만 1대1 회동을 먼저 여는 방안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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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한국당에서)회담 형식을 5당 회담이 아닌 1대1 단독 회담 방식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해서 많은 얘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지난주 금요일 5당 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와의 1대1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는 제안을 드렸다"며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즉각 의제와 의제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 회동을 해줄 것을 한국당 측에 요구한 바가 있다"고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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