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로이즈 캐노피우스사를 100% 소유하고 있는 포튜나탑코 유한회사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전략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캐노피우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보험시장의 심장부인 로이즈에 진출,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영국 로이즈 보험 시장은 3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축적된 통계와 정교한 언더라이터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종보험시장의 허브로 자리 매김해 왔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글로벌 보험사의 실질적 경영참여를 통해 선진사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빠른 시간 내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손보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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