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화학그룹 미국법인에 수관식 보일러 2기 공급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에너지 플랜트 기업 웰크론강원이 완화화학그룹 미국법인(Wanhua Chemical US)에 82억원 규모의 산업용 보일러를 공급한다.
26일 웰크론강원은 완화화학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지역 MDI 발전소 공정에 수관식보일러 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70톤의 스팀을 생산하고, 41bar의 높은 압력 및 332℃의 고온 스팀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다.
웰크론강원은 풀모듈(Full-module) 방식을 채택해 모든 설비를 국내공장에서 제작을 완료한 완성품 형태로 공급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설비를 제작해 불량률을 낮추고 현장에서의 시공 기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
웰크론강원은 세계 최고의 EPC업체 중 하나인 미국 플루어(Fluor)를 통해 완화화학그룹 미국법인과 체결했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4년 플루어의 벤더 관리 프로그램(Supplier Pre-Qualification Program)의 심사를 완료하고 벤더 자격 인증서를 취득 했다. 플루어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EP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고 지난 1월 플루어사의 메탄올 공장 프로젝트에 시간당 125톤의 스팀을 생산하는 수관식보일러 2기를 풀모듈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효율 산업용 보일러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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