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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 군사합의 충실히 이행"…北조평통 비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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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조평통 한미 공중훈련 강하게 비난…'군사합의 위반'

북한이 조평통 명의로 남한 당국 비난한 것은 처음

국방부 "軍, 군사합의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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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강도 높게 비난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국방부가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평통이 한미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군사분야 합의 위반이라고 했는데 국방부 입장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우리 군은 9·19 군사분야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올해 계획된 남북 간 군사합의 사항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조평통에서 한미연합 훈련을 언급을 하면서 필요하면 군사적 대응도 할 수 있고 그렇게 했을 때 남한이 반박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 부분에 대해선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남조선 당국의 배신적 행위는 북남관계를 더욱 위태로운 국면으로 떠밀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평통 명의의 담화로 남한 당국을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북과 남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확약한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 22일부터 2주 일정으로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 훈련은 기존 대규모 항공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선더는 10년 만에 폐지됐다.


맥스선더 폐지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 주요 연합훈련을 폐지하며 '로키(low key)'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조평통은 이와 관련해서도 "조선반도 정세를 고려하여 훈련 규모를 축소하였다고 떠들고 있으나 그러한 상투적인 헛소리로 우리를 안심시키고 내외여론의 비난을 피해 가려 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오산"이라고 비난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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