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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실력으로 1등"…누리꾼 "반성하는 모습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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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실력으로 1등"…누리꾼 "반성하는 모습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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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의혹으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법정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실력으로 1등 했다. 시기 어린 모함”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이기홍 판사)심리로 열린 A(52)씨의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 딸 B양과 C양은 증인으로 출석했다.

쌍둥이 언니 B양은 “아버지가 중간·기말시험 답안을 사전에 알려준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결코 없다”고 답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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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로지 공부를 열심히 해 실력으로 인문계 1등을 한 것인데, 아버지가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로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기 어린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것에 대해서도 “맞다”고 답했다.


쌍둥이들의 이런 주장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말 답답합니다.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라며 쌍둥이를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현대판 음서제와 뭐가 다릅니까”, “정말 무섭네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습니다”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A씨는 2017년 치러진 두 딸의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5회에 걸친 교내 정기고사와 관련,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알아낸 답안을 딸들에게 알려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학년 1학기때 각각 문과 121등, 이과 59등이었던 쌍둥이는 2학기에는 문과 5등, 이과 2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다. 또 2학년 1학기에는 문과와 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발표된 지난해 12월 퇴학처분을 받았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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