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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카자흐스탄에서도 '원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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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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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술탄(카자흐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을 만나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환담한 자리에서 "한국은 40년 간 원전을 운영해오면서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은 오후 6시부터 약 30분 간 나자르바예프 센터에서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별도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은 "우리는 화력발전소를 짓기로 했는데 환경적 관점에서 달라져 그 자리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을 생각 중에 있다"고 말하며 원전 건설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이 원전을 짓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에 대해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면서 "UAE 1호기는 사막 지대에서도 공사기간 내에 완료해 UAE가 한국 원전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여러 나라에 홍보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적극적으로 한국의 원전 우수성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선 점진적 탈(脫)원전 정책을 펼치면서도 외국 방문시 상대국에 대해서는 원전 세일즈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체코 방문 당시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체코 정부가 향후 원전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ㆍ관리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원전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원전 세일즈에 나선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은 30년 장기 집권 끝에 지난달 19일 사임했지만, 여전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 및 집권여당(누르오탄당) 총재, 헌법위원회 위원직 등을 유지하면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실질적 통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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