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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美 출시 연기…디스플레이 문제점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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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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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스크린 결함 논란에 시달리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이 결국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 '뉴스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일부 미국 언론사 기자 및 유투버들이 제기한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에 대해 "많은 리뷰어들이 그들이 보는 방대한 잠재력을 우리와 공유했지만, 일부 리뷰어들은 가능한 최선의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더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이 피드백을 충분히 평가하고 추가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몇 주 안에 출시일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26일 미국 시판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특히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보고된 문제점에 대한 검사 결과, 힌지(hinge·경첩)의 상단 및 하단 노출 영역에 대한 충격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기기 내부에서 발견된 물질이 디스플레이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어 "디스플레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의 관리 및 사용 지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또 "고객들이 우리에게 주는 신뢰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들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삼성은 업계 발전을 위해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오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일부에서 갤럭시 폴드의 오작동이 보고된 후 최소한 다음달까지로 시판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의 기자들에게 리뷰용 갤럭시 폴드 제품을 제공했다. 그러나 사용 1~2일 만에 디스플레이가 작동되지 않거나 깜박거리는 등의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스크린에 줄이 가거나 표면의 플라스틱 보호막을 일부 사용자들이 강제로 뜯어내면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23일 홍콩,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브리핑 행사도 연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미국 시판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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