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성공할 것"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이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것은 양국 모두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ㆍ중 무역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의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그건 꽤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그것에 관해 곧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ㆍ중 양국이 다음달 말 또는 6월 초 서명식 개최를 목표로 하는 협상 일정을 잠정적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이달 29일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한편 다음달 6일께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해 각각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WSJ는 "양국 고위 당국자들이 쟁점에 대해 합의하면 2주에 걸쳐 문구 및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미국의 현충일 격인 다음달 26일 이전에 서명식이 개최될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4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와 만나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를 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4주 내에 엄청난 합의를 발표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엔 지난 15일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경제 및 세금 개혁 주제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어느 쪽이 됐든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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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ㆍ중 양국은 세계 경제 규모 1, 2위를 다투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 전쟁을 벌여 글로벌 경제 둔화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1일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90일간 휴전을 합의한 후 추가 관세를 보류하고 시한을 넘겨 가면서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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