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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뇌물 수수 의혹을 받던 알란 가르시아(69) 페루 전 대통령이 체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으며 유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적었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에게 변호사와 전화할 시간을 달라고 한 뒤 침실에서 권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페루 수도 리마의 카시미로 우요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페루 검찰로부터 브라질 건설업체 오데브레시로부터 두번째 임기인 2006~2011년 동안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왔으며 지난 16일 "(뇌물 혐의에 대한) 티끌만한 증거도 없다"고 트윗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페루 법원으로부터 출국금지 명령이 떨어지자 우루과이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하기도 했다.

'라틴아메리카의 케네디', '페루 최연소 대통령'으로 불리던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1985년 36세의 나이로 페루 대통령이 됐다. 그는 1985~1990년, 2006~2011년 두 차례 대통령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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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르시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페루의 전직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알레한드로 톨레로 등이 오데브레시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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