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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부활 "여친 허먼이 구세주"

최종수정 2019.04.16 18:32 기사입력 2019.04.16 11:32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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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여친이 구세주(saviour)."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활절(21일)을 앞두고 마스터스를 제패해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를 수확하자 '우즈 패밀리'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이다. 우즈가 운영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다가 만난 사이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 당시 '선수 배우자(player spouse)'라는 비표를 달고 등장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했다가 2010년 이혼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스키선수 린지 본과 교제했고, 공개 연애는 허먼이 두번째다. 우즈보다 9살이나 어린 허먼에 대해 처음에는 "돈 많은 스타를 쫓아다니는 파티 걸"이라는 악평이 주를 이뤘다. 허먼은 그러나 우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법원에 출두할 때 동행하는 등 '그림자 내조'에 충실했다. 영국신문 선은 16일(한국시간) 허먼을 구세주라고 표현했다.


캐디 조 라카바 역시 일등공신이다.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1992년 마스터스 우승을 합작했고, 2011년부터 우즈를 따르고 있다. 우즈가 허리 부상 등으로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투어를 떠났지만 다른 선수들의 영입 제의를 뿌리친 것으로 유명하다. 우즈는 "조는 내 부상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재활을 도왔다"고 신뢰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와 대변인 글렌 그린스펀을 빼놓을 수 없는 '조력자'로 소개했다. 스타인버그는 1998년부터 우즈를 담당했다. 스타인버그가 2011년 회사를 떠나 독립하자 우즈가 동행했을 정도다. 그린스펀은 2008년부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즈의 2009년 '섹스 스캔들' 등 악재를 모두 수습한 인물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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