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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연 5% 턱밑 숨고르기

최종수정 2019.04.16 11:25 기사입력 2019.04.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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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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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연 5%대 진입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0.02%포인트씩 일제히 올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3월 잔액기준 코픽스를 전달과 같은 2.02%로 공시했다. 코픽스와 연동 주담대 금리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은 19개월만이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코픽스는 2017년 8월 1.59%까지 내려갔다가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장금리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같은 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이 다시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것이 코픽스에 반영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출금리는 주춤했지만 신규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1.94%)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오르면서 이에 연동한 시중은행 신규취급 주담대 금리가 일제히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날부터 주담대를 이용하는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3.39~4.89%로 동결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3.14~4.64%에서 3.16~4.66%로 0.02%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잔액기준 금리를 3.42~4.42%로 유지했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3.32~4.32%에서 3.34~4.34%로 올렸다. 신한은행 역시 잔액기준 금리는 3.32~4.67%로 전달과 같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3.27~4.62%에서 3.29~4.64%가 됐다.


다만 KEB하나은행은 잔액ㆍ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모두 3.072~4.172%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변동금리를 산정할 때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코픽스 금리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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