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3개 병원 개원해 베트남 젊은 의사 양성할 것"

베트남 호찌민 '김안과 다솜병원’ 개원…해외에 첫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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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베트남 호찌민에 ‘김안과 다솜병원(Kim's Eye & Dasom Polyclinic)’을 지난 13일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병원인 김안과병원은 베트남 의료분야의 외형적 성장에 주목하는 한편 베트남에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전수 뿐만 아니라 의료문화 및 시스템 발전을 위해 다솜병원을 개원했다.

김안과 다솜병원의 초대 원장은 베트남에서 현지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성주 원장이 맡아 직접 진료한다. 김 원장은2006년부터 2009년까지 김안과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진료 과목은 안과, 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이다.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김원장과 4개 국어가 가능한 의료진, 베트남어 통역사가 포진해 있다. 교민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15년 베트남국립안과병원(VNIO) 의사의 국내 연수를 계기로 이 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VNIO의 안외상 과장을 필두로 의사들이 한국의 김안과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김안과병원의 의사 양성 프로그램도 현지화 작업 중이다. 또 현지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환의 영상 데이터를 국내에 있는 김안과병원에 전송해 치료를 돕는 ‘디아이오’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이터가 국내로 전송되면 디아이오 전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같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국내는 이미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김안과병원의 첫 분원을 국내가 아닌 김안과병원이 기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택했다”며 “베트남 의료 분야와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10년 안에 최소 3개의 병원을 개원해서 우수한 젊은 의사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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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5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의 의료시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한국의 의료분야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2015년 1차 양해각서(MOU)에 이어 지난달 14일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2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연 평균 7%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은 의료시장 또한 지난해보다 약 10.1% 가 상승한 125억 달러(14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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