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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설 70년의 신화…"無에서 有를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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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4월15일 380명의 소수 병력으로 창설

1973년 해체됐다가 다시 창설되는 부침 겪기도

지금은 상륙장갑차, 상륙함 갖춘 국가안보 핵심

전 부대에서 창설 기념행사…"호국 충성 해병대"


지난 1일 사령부 본청광장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슬로건 선포 및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서 장병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지난 1일 사령부 본청광장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슬로건 선포 및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서 장병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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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15일 창설 70주년을 맞아 포항, 김포 등 해병대 전 부대에서 창설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창군정신을 되새겨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호국충성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해병대는 이날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는 '해병대 병역 명문가'를 선정하고 전투력 발전에 기여한 '명예해병'을 임명했다.


병역 명문가에는 고(故) 노준옥(병10기)씨, 고 김연진(병18기)씨, 고 정노식(병71기)씨, 홍종욱(86ㆍ병12기)씨, 강순배(83ㆍ병145기)씨 등 다섯 가문을 선정했다. 이들 가문은 6ㆍ25전쟁 참전 및 무공훈장 수훈 등 다양한 복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해병대는 또 권율정 대전현충원장 등 5명을 '명예해병'으로 선발했다. 명예해병은 해병대 출신은 아니지만 해병대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발해 해병대 가족으로 맞는 제도다.

특히 해병대는 4명의 모범해병을 선정해 '핵심가치상'을 시상했다. 핵심가치상은 충성ㆍ명예ㆍ도전을 실천한 해병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충성' 부문 수상자 2사단 이대철 소령은 한강하구 중립수역 중국어선 퇴거작전 성공에 기여했다. 6여단 이희경 상사는 2009년 KCTC 과학화 훈련 백병전에서 적 21명을 사살해 해병대의 위상을 높였다.


'도전' 부문 수상자 1사단 최문길 상사는 32세의 늦은 나이에 수색대원에 도전해 특수수색ㆍ비정규전 교육, 공수기본ㆍ강하조장 교육을 수료했다.


이승도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해병대 장병 모두가 일체감과 탄탄한 팀웍으로 '공지기동 해병대'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열린 '한국군 육해공 합동상륙훈련'에서 해병대 공정대원이 낙하산을 타고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열린 '한국군 육해공 합동상륙훈련'에서 해병대 공정대원이 낙하산을 타고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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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1948년 '여수ㆍ순천사건'을 계기로 상륙작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듬해 4월15일 초대사령관 신현준 중령을 비롯한 380명의 소수 병력으로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됐다.


창설 직후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는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해 성과를 올리면서 '귀신 잡는 해병', '무적해병' 등의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창설 24년 만인 1973년 10월10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해병대가 해체되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해병대는 1987년 11월1일 재창설됐다. 현재는 신형 상륙장갑차와 대형 상륙함, 공격헬기 등을 갖춘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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