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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에 우승 베팅 "13억5000만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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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 직후 그린 재킷을 입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 직후 그린 재킷을 입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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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3억5000만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 덕분에 터진 '대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한 사람이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SLS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에 8만5000달러(9600만원)를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걸었다"며 "당시 배당률이 14-1이었기 때문에 우즈의 우승으로 119만 달러(13억5000만원)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이날 새벽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왕좌에 복귀했다. 메이저 15승째이자 통산 81승째다. ESPN은 "윌리엄 힐 사상 골프 관련 배당으로 최고 금액"이라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100만 달러 이상의 배당금을 받아간 사례가 3차례 있었는데 모두 지난해 2월 필라델피아와 뉴잉글랜드의 슈퍼볼에서 나왔다.


닉 보그다노비치 트레이딩 디렉터는 "우즈가 필드로 돌아온 것은 반갑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회사 사상 최대 손실이 나왔다"고 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020년 마스터스 배당이 벌써 시작된 가운데 우즈의 우승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슈퍼북 USA의 1년 뒤 마스터스 우즈 우승 배당률이 8/1로 책정돼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나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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