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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일본까지…단체관광객 몰려오자 면세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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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일본까지…단체관광객 몰려오자 면세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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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 각국에서 몰려오는 단체관광객들로 면세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5조6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14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2년만에 처음으로 일본 단체관광객 1600명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으로 유치했다. 포상(인센티브) 관광차 한국에 온 일본 통신기업 '월드이노베이션러브올' 임직원 1600명은 이달 13일과 15일 2회로 나누어 롯데면세점을 찾을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에 일본 단체관광객이 온 것은 2017년 6월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등으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뜻깊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내주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대만 단체관광객 1000여명 중 절반 이상을 면세점으로 유치했으며,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000명을 명동 본점으로 유치하는 등 아시아권의 다양한 단체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를 벗어나기 위해 중국 외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도 완화되는 추세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평안보험 직원 3700여명이 인센티브 관광으로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신세계·HDC신라·한화갤러리아면세점 등을 찾아 쇼핑을 즐길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 개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큰 손인 단체관광객 수요는 좀처럼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단체관광객 관광이 하나 둘 나오면서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5조6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올린 면세점 업계가 올해도 무리 없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 간사)에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조6189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면세점 관련주의 목표가 상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의 시장입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고, 신한금융투자도 기존 12만원에서 8% 높은 13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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