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은행의 저축성 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고액 계좌 규모가 8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의 저축성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은 약 565조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약 66조억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증가율도 13.3%로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10억원 초과 저축성예금의 계좌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6만7000개다. 전년보다 5000개 증가했다.
고액 예금은 기업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불황에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돈을 일단 저축해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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