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남기 "이란 원유수입·자동차 232조 美 협조 요청…결과 예단은 힘들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G20 재무장관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내일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 면담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자동차 232조 건과 이란원유 예외조치 연장 문제에 대해서 협조 요청할 것"이라면서 "결과를 예단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 겸 IMF·WB 춘계회의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 달 3일로 끝나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적 허용 조치 연장 건에 대해 "정부가 미 재무부에 누차에 걸쳐서 문제제기를 해왔고 협의해왔다"며 "최대한 미국 측에 설명하고 예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제한되면 석유화학 업체 등 국내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올 것으로 보인다.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의 무역 확장법 232조 역시 국내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내일 므누신 장관을 만나서 자동차232조 건과 이란원유 예외조치에 대한 연장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며 "예단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미국 측에 설명하고 예외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원유 수입 물량 조정에 대해선 "양국간 얘기가 되는 내용이라 상세하게 말하긴 어렵다"며 "정부는 이란으로부터 수입 물량을 줄이고 다른 쪽으로 대체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게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미국 측에 충실하게 설명하겠다. 협의가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측에 계속적으로 얘기하면서 협조 요청하는 것 이외에는 사실 아직까지는 특별히 결과를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워싱턴DC)=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